송파·서초 집값 급등, 1년 새 5억 상승한 아파트도 등장

 

 

서울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송파구와 서초구를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가 급등하며, 일부 단지는 1년 새 5억 원이 넘게 올랐다.

 

 

송파구 집값 급등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2월 첫째 주(3일 기준) 송파구 아파트 가격은 0.13% 상승하며 서울 25개 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 84㎡는 지난달 27억4000만 원에 거래되었다. 이는 지난해 말 26억 원 대비 1억4000만 원 상승한 수치다. 작년 초 21억~22억 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년 사이 5억 원 이상 상승한 셈이다.

 

같은 지역의 ‘트리지움’ 전용 84㎡도 25억1500만 원에 거래되며, 작년 말 24억6000만 원보다 5500만 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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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아파트 가격 상승세

서초구 역시 0.06% 상승하며 강남권 집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잠원동 ‘신반포2’ 전용 92㎡는 지난달 38억2000만 원에 거래되며, 작년 말 37억5000만 원 대비 7000만 원 상승했다.

반포동 ‘반포미도’ 전용 84㎡는 30억 원에 거래되며, 작년 말 28억 원보다 2억 원 상승했다. 강남권 아파트 중에서도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강남권 집값 상승 요인

전문가들은 ▲재건축 추진 단지에 대한 기대감 ▲대출 규제 완화 가능성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를 집값 상승 요인으로 꼽고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었지만, 인기 지역 및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며 “재건축이 진행 중인 단지와 학군이 좋은 지역에서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전망

전문가들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학군과 입지가 좋은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추가적인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반면, 외곽 지역에서는 가격 조정이 지속될 가능성이 커 서울 아파트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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